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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	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미켈란젤로 vs 다빈치
작성자	김선정	작성일	2019-10-11
제목만 보고서 베토벤 음악을 들려주는 공연인 줄 알았는데, 큐레이터가 나와 르네상스 시대의 미켈란젤로 와 다빈치의 그림을 보며 그 시대의 클래식 음악까지 들려주니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는 공연이었다. 한국사, 세계사, 미술사... 역사에 대한 것만 들어도 머리가 복잡하고 졸렸는데, 이 공연은 정말 달랐다. 미술사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었다니.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작품 설명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졸지도 않고 집중해서 들었다. 우리 딸도 공연 들어오기 전에 잘 거라며 으름장을 놓았는데, 끝날 때까지 졸지도 않고 재미있게 봤다. 꼭 후기를 써서 바이올린 미니어쳐를 받겠다며 나를 볶아댔는데.ㅋㅋ 작년에는 고흐와 고갱이었다는데 지난 것도 보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든다.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꾸준히 열려 각 시대의 미술작품과 작가들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.